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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심리상담네트워크1차준비모임(정리).hwp


노동자심리상담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1차 회의 내용


■ 일시 : 2015년 7월 24일(금) 14:25~15:20
■ 장소 : 조계사 노동위원회
■ 참석 : 하효열(와락치유단 대표), 양한웅(조계종 노동위원회 사무국장),
         장경민(천주교서울교구노동사목 위원장, 신부)
         홍윤경(영등포산선 노동선교부장), 채운석(심심프로그램 담당)


1. 오늘 모임 취지 설명 : 하효열

   현재 노동자 심리상담에 관심이 있는 노동단체는 서울에 6개 정도(민주노총 교육원, 와락, 심심, 영등포산선, 조계종노동위원회, 천주교서울교구노동사목)인 것 같다.
   지금까지 각자가 역량만큼 열심히 해 왔지만 답답함과 한계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므로 해 오던 사업은 그대로 진행하되 한계점에 대해 함께 논의하여 앞으로 같이 할 수 있는 사업은 협력해서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모임을 제안했다.
   민주노총 교육원도 이러한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을 올해 사업계획으로 가지고 있다. 따라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여기서 구체적인 사업이 제안된다면 내년 예산반영이 가능할 것이다.
   아시다시피 현재 노동계 내외적인 환경은 희망이 없어 보이고 다들 힘들어서 몸과 마음이 지쳐가고 있다. 조직간 갈등과 조직 내 인간적 갈등도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최근에 노동계 내에서 마음 돌봄과 치유에 대한 인식들이 확산되고 있지만 그마저도 소규모사업장과 장기투쟁사업장, 미조직 노동자들에게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대기업인 기아자동차의 경우 마음의 숲과 연계하여 치유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음)
   따라서 우리가 노동자 심리상담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다음의 같은 일들을 했으면 한다.


2. 네트워크 구성 계획


(1) 노동자 심리상담 활동가 대회 겸 네트워크 출범식
   - 현재 노동자 심리상담 활동을 한번이라도 해 본 활동가 전원이 모이는 부흥회
   - 참가대상 및 목표인원 : 30명 (민주노총 교육원 실무자, 민주노총에서 진행한 치유 프로그램 진행자, 와락치유단 상담자, 심심프로젝트 실무자 및 상담자, 영등포산선 실무자, 조계종 노동위원회 실무자 및 노동자상담센터 상담자, 천주교서울교구노동사목 실무자 및 노동자상담 지원 상담자, 각 단체 집단 프로그램 강사들)
   - 일시 : 9월 중
   - 장소 : 영등포산선 3층 강당 (예정)
   - 내용 : 그간 활동해왔던 사업 공유(자랑질), 현재 구조에서 아쉬운 점 토로
           네트워크 사업에 대한 비전과 사업계획(초안) 공유,
           아이디어와 장기적인 꿈 나눔, 사귐의 시간 등

   ※ 활동가들이 먼저 치유 받지 않고 누구를 치유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최대한 재미있는 시간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노동자들의 치유를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치유적일 것이다.


(2) 위 활동가대회를 위한 준비모임을 수차례 실시
    - 텔레그램 방을 만들어서 회의 일정 등 소통
    - 준비모임에 각 단체에서 1인 이상 참석
    - 다음 모임 때 현재 각 단체에서 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짐


3. 네트워크 사업에 대한 의견


(1) 개인 상담 네트워크 마련
   - 현장의 요청 등에 대한 적절한 배분
   - 사례 공유 및 데이터 축적
   ※ 현재 개인상담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 : 상담이 꼭 필요한 사람이 상담 받으러 오지 않는 것. 그러나 이번에 서울본부 사무처 10명을 1시간씩 개인 면담했는데 그 중 8명이나 상담을 하겠다고 했다. 한 번 만나보니 별 것 아닌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인 것 같다. 이렇듯 개인 면담을 통해 보다 쉽고 친근하게 상담으로 접근하는 것이 현실적일 것이다.


(2) 집단 상담, 프로그램 상담 : 선택과 집중, 단체별 역할분담 필요
   - 집단 상담 : 구조화, 비구조화 프로그램이 있을 수 있다.
   - 프로그램 상담 : 노동자품, 템플스테이, 심심프로그램, 맘프 등
                    (기존에 하고 있는 사업들은 매우 소중한 자산임)
   - 프로그램 상담에서는 제일 많이 검증된 것이 노동자품과 맘프인 것 같다.
   - 한계점 : 6~10주간 주 1회 2~3시간씩 시간을 내야 하는데 그렇게 정기적으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 향후 몸을 위주로 하는 프로그램 개발 필요 (현재 와락치유단의 김윤수샘이 우선 개발 중임) : 말로 하는 프로그램 외에 몸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상담에서는 알아차리는 것 자체가 가장 힘든 일인데 특히 나이든 남자들은 말로 해서 쉽지 않은 경우가 있다. 이런 사람들은 몸으로 부딪혀서 알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3) 노동상담 활동가 양성을 위한 인턴십과정 개설
   - 노동자 상담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트레이닝 과정
   - 대상 : 노동운동이나 사회운동 경험이 있는 사람 중 노동자 심리상담을 하고자 하는 자 (원서 접수와 면접을 통해 선발)
   - 내용 : 사례 연구, 정기적 학습모임, 상담 실습, 정기적 슈퍼비전(개인 및 그룹)
          * 이론 학습 : 사이버대 수강 등으로 각자 이론적 토대 마련
  - 슈퍼바이저 및 강사 : 노동상담 경험 외 상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 몇 분이 참여 의사 밝힘


(4) 네트워크 사업을 위한 재정
   - 기본적으로 각 단체에서 회비를 내서 충당하는 방식
   - 회비 사용처 : 네트워크 프로그램 사업비, 회의비 등
   - 개인상담비는 각자 알아서 조달
   - 네트워크 실무 담당 : 가능하면 실무자 1명이 전담(비용 단체별 분담)
                         혹은 기존단체의 실무자가 담당


4. 기타 사항


(1) KTX 여승무원들에 대한 시급한 심리적 지원이 필요하다.
   - 와락치유단이 주도하여 20명 정도에게 심리검사를 실시했고, 십여명을 면접하였는데  그 중 상담을 원하는 사람이 10명이었다. 현재 그 중 3명이 저(하효열)와 개인상담을 하고 있다.
   - 이런 현안이 있을 때 네트워크가 이루어져 있으면 적절한 배분과 협력 등이 더욱 원활히 가능해질 것이다.


(2) 노동자 뿐 아니라 도시빈민들에게도 필요하지 않은가?
   - 개인상담이나 집단상담을 말로 하는 경우는 최소 고졸 이상에게 가능하다. 도시빈민은 말로 하는 프로그램은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
   - 따라서 우리는 포커스를 “세상을 바꾸는 데 조금이라도 자신의 에너지를 쏟고 있는 사람”, “시간과 에너지를 내어서 사회를 바꾸는데, 그런 활동을 하다 보니 여러 가지 심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 으로 제한한 필요가 있다.
   - 도시빈민을 포함한 사회적 소외계층은 우리가 직접 하기보다는 정부를 향해서, 복지혜택을 주라고 요구해야 할 것이다.


(3) 현재 상황 공유 및 단체별 역할
   - 민주노총 교육원은 앞으로 네트워크 내에서 배분, 소개역할, 집단프로그램 주선 등으로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천주교의 경우 아직 노동사목 내 해당 부서는 없지만 교구 또는 성당 주보에 내면 전문상담자 중에서 자발적 참여자를 꽤 모집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는 노동사목 내 직원 한 명이 상담 파트를 담당하려는 계획으로 여러 가지 교육을 받고 있다)
   - 심심 프로젝트 : 현재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개인상담을 10명 이상 하고 있으며, 집단프로그램(‘공감여행’, 주1회씩 5회)을 설계하였고 첫 스타트로 8/17일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7시에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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