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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교회학교 강습회

 

 

 

 

 

일시 : 2012. 12. 1.

장소 : 향린교회

주최 : 향린교회 사회선교센터 길목

 

일정표

 

시 간

내 용

13:00~13:30

접수, 소개, 마음열기

13:30~14:50

((주제 강연: 소중한 가치를 교육에 담아))

14:50~15:00

휴 식

15:00~16:30

((예배 실제))

16:30~18:00

((모듬별 예배 워크숍))

18:00~18:30

((나눔과 생각))

18:30~19:30

공동식사

 

- “여는 강연: 소중한 가치를 교육에 담아

함께 뜻을 공유할 수 있는 교회들의 신앙, 그리고 신앙교육의 필요성과 가능성에 대 한 강연

원론적 강연을 지양하고, 각 현장을 기반하는 질의와 응답을 중심으로 진행

- 예배 실제

예배의 구성 요소, 예배 음악, 설교 기법, 성서 이해, 교수법

참가교회 주보를 통해 교회별 예배 구성 비교

 

- 모둠별 예배 워크숍

참여 인원고려, 4~5개 모둠으로 편성

모둠별로 주어진 과제(주보 만들기)를 함께 풀어감

- 나눔과 생각

모둠별 과제 결과 발표와 나눔(상호 조언과 격려)

각 현장에서 적용가능성에 대한 논의 및 전체적인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

 

 

 

20

 

어린이/청소년 신앙과 예배

 

한 문덕 목사 (향린교회)

 

* 들어가기에 앞서

 

- 예배와 관련된 서적을 읽어 본 적이 있는가?

 

- 주일 예배가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가?

- 주일예배와 우리들의 일상의 삶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 지금 우리교회에서 주일에 드리고 있는 예배가 어린이/청소년에게 어떤 의미 를 주는가?

- 어린이/청소년들이 기쁘게 예배하는가?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어떤 점에서 그 런가?

- 처음 그리스도인들은 왜 예배를 하였을까? 오늘 우리는 왜 예배를 하는가?

- 예배란 무엇인가?

- 그리스도교 예배와 다른 종교의 제사나 의례의 차이는 무엇인가?

- 집에서 혼자 예배해도 좋은가? 꼭 교회에 나와서 함께 예배할 필요가 있는가?

- 예배의 대상은 누구인가?

 

- 우리교회 예배의 순서를 적어 보시오. 또 어린이/청소년 예배의 순서를 적어 보시오.

- 예배에 꼭 들어가야 할 요소는?

- 예배의 구성요소 중 어린이/청소년 예배에만 빠져 있거나, 첨가되어 있는 것이 있는가?

 

- 예배시작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자신의 교회에서는 예배 시작을 어떻게 하는 가? 또 왜 그렇게 하는가? 그렇게 하는 이유를 알고 있는가?

- 예배 인도는 누가 하는가? 예배의 순서를 맡고 있는 예배위원들은 누구이며, 어떻게 교육하는가?

- 예배 인도자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

 

- 기도란 무엇이며 왜 하는가?

- 기도하는 자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 예배에서 행해지는 기도의 종류를 말해 보라.

- 기도에 포함되어야 할 내용은 무엇일까?

- 기도는 써서 해야 할까? 즉흥적으로 해야 할까?

- 예배 중 드리는 기도의 시간은 얼마나 해야 할까?

 

- 예배 때 찬송은 몇 번 부르나?

- 각각의 찬송을 정할 때는 어떤 기준으로 정하는가?

- 각 교회에서 사용하는 찬송가의 종류는?

- 교회에 성가대(또는 찬양대)가 있는가? 성가대의 역할은 무엇인가?

 

- 성서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 성서본문은 몇 개여야 할까?

- 성경은 어떤 성경을 사용하고 있는가?

- 성경에 나오는 단어들이 어린이/청소년에게 적합한가? 적합하지 않다면 어떻 게 하는가?

- 성경을 읽을 때, 성경 봉독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또 회중은 무엇을 해야 하나? 일어서야 하는가? 앉아서 듣기만 하면 되는가? 아니면 성경을 펴고 함 께 눈으로 따라 읽어야 하는가?

 

- 설교란 무엇인가?

- 설교는 예배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가?

- 설교는 목회자의 전유물인가? 아니면 회중도 참여할 수 있는가?

- 설교의 종류를 말해보라.

-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적합한 설교 시간은 몇 분이나 될까?

- 설교를 할 때,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사용해도 좋은가? 사용한다면 어떤 장단 점이 있는가?

- 설교자가 주의해야 할 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신앙고백의 기원은?

- 알고 있는 신앙고백문에 대해 말씀해 보세요.

- 예배 때 신앙고백문을 낭송하는 이유는?

- 예배 순서 중 언제 신앙고백을 하면 좋을까?

 

- 성만찬 예전(성찬식)이 예배에서 어떤 위치를 갖는가?

- 성만찬 예전의 의미는 무엇인가?

- 성만찬 예전은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

- 세례를 받지 않은 이는 성만찬 예식에 참여할 수 있을까?

- 성만찬 예전을 하면서 당신은 무엇을 느끼는가?

- 각 교회에서 봉헌시간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 하는가?

- 왜 교회에 헌금을 하여야 하나? 헌금에 대한 성서적 또는 그리스도교적 이해 는 무엇인가? 예배에서의 봉헌의 의미는?

 

- 예배를 어떻게 마치면 좋을까?

- 축복기도의 종류는?

 

- 한국교회의 예배의 장점과 단점 하나씩 말해 본다면?

- 자신의 교회예배의 장단점을 말해 본다면?

- 예배를 할 때 우리의 오감을 얼마나 사용하게 되는가? 또 몸을 사용하는 경우 는 얼마나 되는가?

- 예배를 드리는 공간은 어떻게 꾸며야 할까? 예배 공간에 적합한 상징물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 들어가는 말

 

어느 종교이든지 자신들의 종교적 경험과 신앙을 외적으로 표현하는 의례가 없는 종교는 없다. 그리스도교인은 매주일 교회당에 모여 예배함으로써 자신의 신앙을 표현하고 강화하며, 신앙적인 가치를 학습할 뿐만 아니라 내면화한다. 예배는 넓은 의미에서 인간이 하나님께 바치는 모든 행위라고 할 수 있지만(로마 12:1-2), 좁은 의미에서 예배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교회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함께 모여 정해진 시간과 공간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행위이다. 교회 공동체의 예배는 평일의 개인의 일상적인 삶이 예배가 되게 하는 사건의 정점에 놓여 있기에 이 공적(公的)예배를 잘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그리스도인의 삶이 좌우된다.

예배가 신앙인의 삶에 있어서 이렇게 중요함에도 한국교회는 예배에 대해 충분히 가르치거나 배우지 못하였다. 특히 예배와 관련해서는 목회자 중심의 구성과 기획이 이루어졌기에 만인사제설이라는 종교개혁 전통도 상실되고, 평신도들은 예배에 의무적으로 또는 소극적으로 참여하게 됨으로써 점차적으로 예배에 대한 감흥이 사라지게 되었다. 더 이상 예배를 통해 신앙경험을 몸으로 표현하고 지속할 수 없다면 이것은 정말 큰일이라 할 수 있다. 많은 목회자들이 예배에 관하여 고심하고, 예배 참여자들 또한 예배의 갱신을 원하지만 실제적으로 많은 교회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문제점들은 어린이/청소년 예배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예배하는 사람과 예배를 기획하는 이는 예배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가져야 하고, 예배신학과 예배에 참여하는 공동체에 맞게 예배를 잘 기획하여야 한다. 특히 어린이, 청소년들은 이제 신앙의 뿌리를 내리고 기초를 쌓아가는 과정에 있기에 예배를 통한 신앙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예배는 험난한 세상에서 참 그리스도인으로 살도록 돕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예배란 무엇이며, 예배를 구성하는 내용과 틀은 어때야 하며 또 예배의 각 구성요소와 그것의 유기적 연결 관계는 어떻게 설정되어야 하는지를 간략하게 서술하고 이러한 예배신학에 따라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적합한 예배의 형식과 내용은 무엇인지 제안하려고 한다. 또한 예배를 드릴 때 고려해야 하는 몇 가지 사항들에 대해서도 함께 나눌 것이다. 원칙과 방법을 알게 되면 각 교회 교역자들과 교사들은 교회의 사정과 형편에 맞게 얼마든지 예배를 기획하여 어린이, 청소년들을 교육할 수 있을 것이다.

. 예배란 무엇인가?

 

예배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정의를 내리라고 한다면 예수 그리스도 사건에 나타난 하나님의 계시에 대한 인간의 응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스도교의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하여 말씀과 행위로 자신의 삶을 희생하였다는 것에서 하나님의 본성이 드러났다는 사실에 기초하고 있고, 이 신앙이 바로 인간을 예배에로 이끈다. 바로 이 신앙의 근간은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봉사(Gottesdienst)이며, 우리의 신앙은 그것에 대한 응답일 뿐이다. 인간을 예배에 부르는 존재는 하나님이시기에 예배의 주도권은 하나님께 놓여 있고, 인간은 부르심에 응답하여 예배로 나아가 하나님을 위한 인간의 봉사(Gottesdienst)가 이루어진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 인간은 만난다. 그러나 우리가 매주 드리는 주일예배에서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하나님과의 만남이 살아있는 경험이 되도록 이끌어주는 일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따라서 교사들은 어린이, 청소년들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림으로써 일상을 살 때와는 다른 경험을 하고, 이 다른 경험이 하나님을 만나는 중요한 통로일 뿐만 아니라 참 그리스도인으로 살 수 있도록 하는 제일 중요한 경험이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고, 예배의 모든 요소는 어린이,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만나도록 하는 것에 집중되어야 한다.

교회 공동체의 예배는 평일의 개인의 일상적인 삶이 예배가 되게 하는 사건의 정점에 놓여 있고, 그래서 교회에서의 공적 예배야말로 예배 중의 예배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예배를 통한 하나님과 인간의 만남은 사적 개인의 만남이 아니라, 교회공동체 구성원 전체(하나님의 백성)와의 만남이고, 그럼으로 예배는 개인의 사적 공간에서 이루어진다기보다는 교회라고 하는 공적인 공간에서 회중이 함께 드리는 공적예배가 진정한 예배라 할 수 있다.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예배는 세상을 창조하시고 우리에게 풍성한 생명을 나누어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가르침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깨달으며, 함께 기도하고 찬양과 봉헌으로 감사를 드리며, 친교를 나누는 가운데 성령께서 주시는 위로와 결단의 체험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어린이/청소년들은 이와 같은 예배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 부활을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또 마지막에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를 이미 맛봄으로써 이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사는 구별된 신앙인이 된다. 이런 모든 과정의 주도자는 하나님이시며 예배 참여자는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큰 기쁨과 은총을 누리게 된다.

. 예배의 내용과 틀

 

예배의 대상이 하나님이고 예배를 주도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기에 예배에 참여하는 인간이 사용하는 모든 언어와 몸짓, 가락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으로 드려져야 한다. 예배의 순서를 맡은 이들, 설교자, 찬양대(성가대) 등이 하나님께 올릴 영광을 가로채서는 안 된다. 마치 예배를 진행하는 인도자, 설교자, 기도자, 찬양대 등이 배우이고, 예배의 회중이 관객인 것처럼 되어서는 안 된다. 예배참여자 모두가 배우들이며 유일한 관객은 하나님이시다. 찬송의 경우도 하나님께 드리는 찬송을 잘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찬송 531(자비한 주께서 부르시네)의 경우는 전도를 목적으로 지어진 찬송이기에 예배시간에는 적합하지 않다. 부모님 생신잔치를 차려놓고 사람들이 안 왔다고 부모님에게는 신경 쓰지 않으면서 손님들 빨리 오라는 노래를 불러서야 되겠는가? 이처럼 예배의 내용은 온전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으로 기획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이런 내용을 가지고 어떤 틀로 예배를 구성하고 기획하여야 하는가? 모든 공적인 예배의 순서는 하나님을 만나러 들어가고, 하나님을 만나고, 다시 세상을 향하여 나가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예배를 하나님과의 공동체적 만남이라고 규정한다면, 최소한의 순서와 절차라는 형식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그것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그분의 세계로 들어감’(개회/모임 예전), 그런 거룩한 경지와의 만남’(말씀/성만찬 예전), 하나님의 영역으로부터 세상으로 보냄’(파송예전)의 구조을 의미한다.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매 주일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장소로 모인다. 일상에서도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겠지만 매 주일 예배는 하나님과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 된다. 성경봉독을 통해 직접 하나님 말씀을 듣고, 또 목회자의 설교를 통해 오늘 이 자리에 선포된 하나님 말씀을 만난다. 성만찬 예전을 통해서는 예수님의 몸과 피를 상징하는 빵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며, 귀로 듣는 말씀을 넘어 눈으로 보고 몸으로 직접 느끼는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성경봉독과 설교 속에서, 또 성만찬 예전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 주님 안에서 나는 죽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거듭난 우리가 이제 세상으로 보냄을 받는다. 이것이 예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틀이다.

이 전체 구조에 해당하는 각 구성요소들 전부가 예배이지 이 중 하나만이 예배는 아니다. 예배의 전 과정은 하나의 통합체이고, 그 과정을 이루는 순서들은 통합체를 이루는 원리에 따라 유기적으로 배치되어야 한다. 한국 개신교의 경우 설교가 중심이 되어 마치 예배는 설교 듣는 시간으로 생각되어지고 나머지 예배의 구성요소는 부차적으로 여겨져 교인들이 설교시간 맞춰 교회오고 설교 끝나면 나가는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은 심히 잘못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모임-만남(말씀/성찬)-보냄의 삼중구조나 모임-말씀-성찬-보냄의 사중구조가 예배의 씨줄이라면 각 전체 구조를 이어주는 기도와 찬송은 예배의 날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구조가 유기적으로 이어져서 하나의 예배가 완성되며 이 예배를 통해 신앙인은 하나님의 현존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오늘날 한국교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예배의 틀은 묵도-찬송-기도-찬송-설교-기도-찬송-축도-찬송의 형태이다. 이 예배형식은 19세기 미국에서 유행한 천막집회의 주일낮예배 형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오늘날 세계교회는 그리스도교 찬송가가 발전되기 이전 시편송을 포함한 예배응답송만으로 주일예배를 구성했던 예배의 원형을 회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역마다 또 시기마다 주일예배의 틀은 바뀌었고, 어느 것 하나를 고집할 수는 없다. 학자마다 서로의 주장도 다르다. 그러나 제 멋대로 예배를 만드는 것은 옳지 않다. 예배를 연구하는 신학자들이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구성요소들을 중심으로 예배의 틀을 그려보자면 아래와 같다.

 

모임(시작-예배에의 부름-예배 집례자와 회중의 인사-죄의 고백/용서의 간구-용서의 선언-하느님께 감사와 영광(시편교독과 송영)-오늘의 기도)

모임송/입례송 <예배부름>/<인사> <찬송> 시편송 <고백의 기도>/<용서의 간구> 자비송 <용서의 선언> 영광송 <오늘의 기도>/<본 기도>/<집도(集禱)>

 

말씀(성경봉독-설교-신앙고백)

 

말씀송 <1성서(구약성서)> 시편송 <사도서신> 알렐루야/층계송 <복음서> 말씀송 <찬양> <설교> <중보의 기도> 기도송 <사도신조>/<각종 신조> 신조송

 

성만찬(감사의 예물(외적인 준비)-죄의 고백/평화의 인사(내적인 준비)-성만찬기도(감사기도)-성만찬 제정사-성령임재의 기원- 성별-중보와 교회의 일치를 위한 기도-영광송-분병례-감사의 기도)

 

<봉헌> 봉헌송 <준비기도> 성만찬 기도(삼중대화 감사기도 삼성송(Sanctus) <성만찬 제정사> 기념송 <성령임재의 기원>) 분병례(주의 기도/주기도송 평화의 인사 어린양송(Agnus Dei)) 성만찬 참여 성만찬송 감사기도

 

보냄(알림 파송사 축도(민수기 6:24-26; 고후 13:13; 목사의 축도 회중의 아멘 성가대의 송영)

 

경배송/찬양송 <친교의 말씀/알림> <찬송> <보내는 말씀/파송사> <축복기도> 보냄송

 

예배의

순서

세부적 구성요소

어린이

청소년

모임

모임송/입례송

예배로의 부름/인사

 

 

모임기도

 

 

찬송/시편찬송

 

 

죄의 고백과 용서

 

 

평화의 인사

 

 

영광송

 

 

오늘의 기도

 

 

말씀

성경봉독

 

 

말씀응답송/성가대의 찬양

 

 

설교

 

 

신앙고백

 

 

성찬/봉헌

성찬 차리기

봉헌

 

성만찬 기도

감사기도

 

성만찬 제정사와 분병례

주의 기도

 

성만찬 참여

애찬(특별예배 시)

 

보냄

경배송/찬양송

 

 

친교의 말씀/알림

 

 

찬송

 

 

보내는 말씀

 

 

축복기도

 

 

보냄송

 

 

 

 

. 예배의 구성요소들

 

위에서 제시한 예배의 틀과 각 구성요소들은 그리스도교 예배의 오랜 역사 속에서 첨가되어 지속된 것들이다. 각각의 요소마다 신학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각 요소가 전체적으로 어우러져 한편의 드라마와 같은 예배를 만들어 낸다. 여기서는 각 예배의 구성요소들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다. 모임-말씀-성찬-보냄의 예전에 따른 각 구성요소들은 개 교회의 사정에 맞게 빼거나 더할 수 있을 것이다.

 

1. “개회예전의 구성요소들

 

* 시작

타종과 묵도의 문제: 일제의 유산이긴 하지만, 한국의 예배참여자들에게 오래도록 익숙하기에 안정감을 제공하고 있다. 타종 대신 타징을 하여 예배의 토착화 노력을 기울이는 경우도 있다. 형식적으로는 이 역시 타종과 다를 바 없다. 문제는 예배의 시작을 알리는 순서가 예배참여자들에게 어떤 신앙적 의미를 제공하는가이다.

회중의 찬송과 입당: 예배참여자 모두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 상징한다. 모이는 교회로서의 신학적 의미를 살릴 수 있으며, 한 목소리로 첫 찬양을 드리기에 하나의 공동체의 의미를 살리는 동시에 목회자 중심의 예배에서 상실된 회중의 권위회복을 나타낼 수 있다.

 

* 예배에의 부름

하나님의 초대를 나타내며 우리가 왜, 어떻게, 누구를 향하여 예배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윤곽을 그릴 수 있다.

 

* 예배 집례자와 회중의 인사

예배 집례에 대한 회중의 승인. 고대로부터 내려온 유대인들의 인사법이 자연스럽게 예배 안으로 흘러 들어온 것(사사기 6:12, 룻기 2:4, 누가복음 1:28, 데살로니가후서 3:16 )

 

) 예배인도자: “다 같이 묵도하심으로써 하나님께 예배하겠습니다.”

(타종) ~. <묵도>

예배인도자: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 올 수 있을까요?”

회 중: “행실과 마음이 깨끗한 사람, 허망한 데 뜻을 두지 않고 거짓 맹 세하지 않는 사람입니다.”(시편 243-4절 참조)

예배인도자: “이제 우리의 마음을 드높여 하나님께 예배하겠습니다.”

<찬양> 전주

회 중: <찬양> “하나님, 하나님 받아 주세요.”\

(찬양이 주렁주렁37)

<찬양> 전주, 회중: <찬양>, 예배위원 입장

예배인도자: “오늘 예배에 참여하신 여러분 모두에게 사랑의 주님께서 내 려주시는 평화가 있기를 빕니다.”(살후 3:16 참조)

회 중: 아멘.

 

번의 경우는 묵도를 함으로써 조용히 하나님께 예배하는 마음자세를 가질 수 있게 하고

번은 예배인도자와 회중이 함께 화답함으로 예배참여자의 마음자세를 바 로잡게 하고, 예배 시작의 의미를 제공합니다.

번은 회중 전체가 찬양을 하면서 예배위원이 입장하고 예배인도자가 예배 부름을 함으로써 예배를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우리를 초대하시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마음자세를 갖도록 하는 것과 어린이, 청소 년들에게 알맞은 언어와 찬송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 죄의 고백/용서의 간구/용서의 선언

죄의 고백은 흠 없는 예배자로 하나님의 초대에 합당한 사람인지 자신을 성찰하는 것과 연관되어 있으며 깔뱅이 공동체 전체가 행하도록 도입하였다. 일주일 동안의 삶을 성찰하며 자신의 죄를 고백한다. 죄를 뉘우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확실하게 용서해 주신다는 믿음을 전제로 한다. 용서의 간구와 용서의 선언이 모두 들어가야 한다.

 

*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

용서가 선언된 것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영광을 돌려야 한다.

 

)죄의 고백(회중) : 흠 없고 사랑 많으신 하나님! 주님 앞에서 고백합니다.

지난 한 주간을 살면서 우리는 많은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우리가 저지른 잘못을 주님은 모두 아십니다.

주님의 마음을 기쁘게 하지 못하고 잘못한 일들을 부끄럽 게 생각합니다.

용서의 간구(회중):

주님!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주님의 빛 안에서 살며, 주님의 길을 가 게 도와주소서.

주님,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용서의 선언(예배인도자): 기쁜 소식을 들어보세요!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옛 삶은 지나갔습니다. 새 삶이 시작되 었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평화를 누리십시오. 아멘 (고린도후서 5:17 참조).

 

* 기도/오늘의 기도/ () 기도/ 집도(集禱: 오라치오 콜렉타)

기도란 사적으로 혹은 공적으로 소리를 내든 마음으로 하든, 개인적으로 하든 집단적으로 하는 신앙인의 몸과 마음을 하나님께 향하는 모든 것으로 다음의 네 가지 특징을 지닌다. 1.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는 것, 2. 인간의 죄를 인정하고 하나님께 고백하는 것, 3. 인간에게 필요한 바를 하나님께 구하는 것, 4. 인간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 좁은 의미에서 기도는 개회예전의 마지막 순서의 기도를 말한다. 이 기도는 3세기 이후 도입되었다. 원시 그리스도교 예배에서는 성만찬 전 감사의 기도만을 올렸다. 그러다가 초대 그리스도교 예배에서 자유기도가 시작되었고, 4세기에는 자유기도문을 사전 심사하기도 하였다. 6세기 이후 별도기도문 등장하고 오늘날은 오늘의 기도 또는 본 기도/집도 등으로 불려 시행된다. 오늘의 기도에서는 1. 전 세계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염원을 모은다. 2. 예배와 관련된 주제를 모은다(오늘의 기도). 3. 집례자가 목양자로서 보이는 책임과 정성(목회기도) 등의 내용이 들어가야 하고, “기도권고(다함께 기도합시다.)- 침묵 - 기도 - 회중의 아멘으로 진행된다. 기도에 포함되어야 할 신학적 내용은 1. 하나님을 부름, 2. 하나님의 구원사역이 말씀과 행위에서 계시되었음을 기억하고 영육간의 문제에 대해 간구, 3. 삼위일체 하나님을 높이고 찬양 등이다. 이런 내용이 잘 들어가 있는 독일 개신교의 예배서의 기도문을 소개하자면 아래와 같다.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당신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세상의 빛이 되게 하셨습니다. 온 세상을 그로부터 나오는 빛으로 채우소서. 그리하여 모든 사람이 당신의 위대함을 경험하게 하소서. 당신과 함께 또한 성령과 함께 살아계시며 영원히 다스리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삶의 보호자이신 하나님, 당신은 목자로서 당신 피조물을 지키시고,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을 당신 보호 아래 두시며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우리에게 아무것도 부족함이 없게 하시고 당신의 고요와 평화 속에 거하게 하옵소서! 우리가 사는 동안 지금처럼 늘 당신을 찬양하고 당신께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 아멘.”

 

한국교회의 대표기도는 19세기 미국에서 행해진 목회기도에서 비롯되었으며 이 기도는 목회자가 설교 전에 기록된 예배서 없이 눈을 감고 즉석에서 고백, 찬양, 감사, 봉헌, 중보, 간구까지 포함하는 매우 긴 기도를 한 것에서 유래되었다. 초기 한국교회의 선교사들은 한국말이 익숙지 않아 즉석에서 긴 기도를 드릴 수 없었으므로 선교사들을 수행하던 한국인 조사나 전도사 또는 장로에게 기도를 맡기게 되었고 이것이 한국교회의 대표기도 관행이 되었다. 그리스도교 역사의 기도 전통에서 보았을 때, 한국에서 행하고 있는 대표기도는 그 성격이 모호하고, 기도가 길어져 지루하게 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그 성격을 분명히 하여 각 교회의 사정에 맞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 즉 개회기도/목회기도/목회자의 설교전 감화기도/중보기도 등으로 구분하여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미리 기도문을 작성하도록 할 때에는 기도문에 나오는 언어에 신경 쓰도록 해야한다. 맑고 아름답고 진실한 언어로 기도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청소년 예배의 경우 오늘의 기도 마지막에 모두가 침묵하는 시간을 두는 것도 좋다.

이제 우리의 입을 닫고 마음의 귀를 열어 주님의 말씀을 듣고자 합니다. ~ 침묵(30~1분정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어린이 청소년 예배에서도 대표기도자가 기도를 준비하는 대신 교회전통에서 내려오는 좋은 기도문을 읽어도 좋다.

 

공동기도문의 예)

가을 기도 모범

하나님이 주신 가을은 참 아름다워요.

들판의 곡식들이 익어가고 있어요.

산의 나무들은 붉은 옷을 입고 맵시를 뽐내고 있어요.

서로 서로 너무나 잘 어울려요.

우리도 친구들과 저 나무들처럼 사이좋게 어울리게 해 주세요.

아름다운 산과 들처럼, 우리 교회, 우리 학교, 우리 집

모두 모두 아름답게 만들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 “말씀예전의 구성요소들

 

말씀예전(성경봉독-설교-신앙고백)은 성서봉독을 통하여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설교를 통해 현시대를 향한 그분 말씀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받은 후 이에 우리는 신앙고백으로 응답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 성서봉독

성서봉독은 두 본문(1성서=구약, 2성서=신약), 세 본문(1성서=구약, 서신서, 복음서)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두 본문 또는 세 본문이 서로 연관성이 있어야 한다. 서신서 봉독후 사순절 기간 제외하고 보통 할렐루야 송을 부른다. 성서봉독은 그 자체로 중요하기에 공예배에서 반복적으로 읽혀질 필요가 있다. 성서본문은 성서일과에 맞추어 교회력에 따라 읽혀지는 것이 바람직하고, 예배참여자의 적극적 참여를 위해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개방하여야 한다. 어린이의 경우 개역한글판/개역개정판 성경은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어린이에게 맞는 성경을 택하거나(표준새번역, 공동번역, 현대어 성경, 현대인의 성경, 어린이 성경) 원문을 크게 손상하지 않는 범위에서 어린이에 맞게 재번역할 수 있습니다. 유아부나 유치부의 경우에는 간단한 말씀으로 손 유희나 노랫가락에 맞추어 성경을 읽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설교

설교란 인간의 언어를 통해 들려오는 하느님의 말씀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언어의 한계를 인식할 필요가 있음과 동시에 과거의 신앙고백적 진술을 오늘에 맞게 되살려야 한다. 설교는 무엇보다 예배참여자의 상황과 수준에 맞게 구성하고, 설교형식 또한 대화설교, 그룹설교, 영상설교, 비블리오 드라마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특히 설교 언어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나이가 어릴수록 추상적인 언어보다 구체적인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설교의 길이도 어린이, 청소년의 발달에 맞게 정해야 한다. 어린이의 경우 5~10분 정도, 청소년의 경우 15~20분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하면 좋겠다. 설교 중심의 예배를 드리고 있는 개신교의 예배에서는 더욱더 설교의 질의 문제가 과제로 남게 된다.

 

* 신앙고백(응답의 말)

신앙고백의 기원은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세례 신앙고백문이다. 신앙고백문은 과거의 신앙진술(성서봉독)과 오늘의 맞게 재진술된 하나님 말씀에 대한 응답의 성격을 지닐 뿐 만 아니라 신앙고백문은 말씀을 매듭짓고 성만찬을 시작하는 자리에 놓여 자연스럽게 신자와 비신자를 구분할 수 있는 기준으로 작용한다. 그리하여 말씀 예전까지는 누구나 예배에 참석하도록 초대할 수 있다. 신앙고백을 개회예전에 놓아둔다면 처음부터 예배에 참여하기 어렵게 될 것이다. 전통적으로 교회에서는 사도신조나 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조를 했다. 예배에 신앙고백순서가 들어간 것은 5세기 후반 동방정교회이며, 교회 일치운동의 입장에서는 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조를 고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로교의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이나, 우리 교단의 신앙고백문을 참조하여 개 교회에 맞는 신앙고백문을 만들어도 좋다. 교회별로 어린이, 청소년의 신앙고백문을 만들어 함께 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린이 신앙고백문의 예)

우리는 세상을 아름답게 창조하신 하나님을 믿어요.

파릇파릇 올라오는 새싹, 재잘재잘 지저귀는 참새들, 끝없이 펼쳐진 하늘을 보면

서 하나님의 신비를 느껴요.

우리는 우리를 꼭 안아 주시는 예수님을 믿어요. 예수님이 들려주시는 이야기는

참 재미있어요.

예수님은 언제나 우리 곁에 계세요.

우리는 어디에서든지 우리를 지켜주시고 우리에게 힘을 주시는 성령님을 믿어요.

우리는 함께 예배하며 서로 사이좋게 지내는 우리 교회가 참 좋아요.

우리는 언제까지나 하나님의 아들딸로, 예수님의 제자로 살래요. 아멘.

3. “성만찬예전의 구성요소들

 

성만찬/성찬/주님의 만찬은 원시 그리스도교 예배부터 예배의 가장 중요한 구성요소임에도 개신교 예배에서는 그동안 많이 소홀히 여겨졌다. 설교를 통해 하느님의 말씀과 뜻을 전달받고 주님의 식탁을 통해 그 말씀과 뜻을 심화시킨다. 성만찬 예전의 절차는, 먹고 마시는 그리스도인의 가장 일상적인 행위를 신앙적으로 고양시키고 유의미하게 해 주는 것이다. 성만찬은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에서의 삶과 성 목요일의 최후의 만찬 뿐 아니라, 부활하신 주님의 만찬, 그리고 다시 오실 주님의 만찬에도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성만찬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의 모든 차원을 맛보게 되고, 예배에서 실제적으로 하나님의 임재는 바로 성만찬에서 이루어진다. 따라서 성만찬은 하나님의 임재를 보는 것이기에 성만찬을 성찬보로 덮는 것은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예식을 거행하는 목회자와 배병배잔 위원들이 흰 장갑을 끼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일본의 예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성만찬을 통해 경험한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는 세상의 문제 상황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사회윤리적 책임과 연결된다. 비세례자들의 성만찬 참여 문제는 늘 논란거리가 된다. 주님의 잔치에 누구나 올 수 있는 개방성의 문제와 세례를 받지 않아 철저한 회개를 하지 않은 이의 성만찬 참여는 신앙의 격을 낮춘다는 주장이 맞서는 것이다. 각 교회 공동체의 구성원들의 협의 하에 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배 공간에서 그리스도 임재의 상징은 주의 만찬 식탁이기에 성만찬은 매주 시행되어야 하며 성만찬 후에는 반드시 주의 식탁에서 먹고 마신 것에 대한 감사의 기도가 있어야 한다. 성만찬의 재료가 되는 빵과 포도주는 기본적으로 노동의 산물로써 음식의 재분배라고 하는 사회경제적 함의를 가질 뿐만 아니라 신앙의 고양이라고 하는 종교적 기능을 갖는다. 한국적 상황에 맞게 떡과 오미자차와 같은 것을 대체할 수도 있겠다. 다만 성찬이 가지고 있는 본 뜻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어린이, 청소년 예배에서 성만찬 예전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에 대신 봉헌과 감사기도로 이를 대신할 수 있다. 봉헌을 하는 경우 헌금바구니를 돌리는 경우도 있지만 어린이, 청소년으로 하여금 예배 전에 헌금을 드리게 하고, 감사기도자가 헌금통을 제단 앞으로 가지고 나와 제단에 놓은 후, 감사기도를 하는 방법도 있다. 봉헌은 원래 성만찬 예전에서 주님의 식탁을 차리는 것과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몸을 우리를 위해 주셨듯이 우리도 하나님께 우리의 모든 것을 드리고, 또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에 감사하는 것이다. 감사기도를 할 때, “우리가 가진 것의 일부를 드립니다.”라는 말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왜냐면 비록 일부를 드린다 하더라도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드린다는 의미로 드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감사기도에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은총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몸을 주신 것에 대한 감사가 포함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 순서에서 주의 기도를 드리는 것도 좋다. 성만찬 예전은 예수님을 기억하는 자리이기에 주님께서 직접 하신 기도를 드림으로써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을 기억하는 것이다.

 

4. “보냄예전의 구성요소들

 

예배의 마지막 부분은 폐회예전이나 마무리예전이 아니라 파송예전이다. 초기 그리스도교 예식에선 없었으나 4-6세기 다른 사회적 의례의 영향을 받으면서 자리를 잡았다. 친교의 소식을 나누는 것은 공동체의 관심사를 널리 알리는 것으로써 주님의 몸인 교회의 한 지체로서 서로의 상황을 알리고 기도해 주는 것은 좋은 것이다. 어린이, 청소년들의 생일이나, 좋은 소식, 함께 위로해 주어야 할 소식들을 나누고 기도해 준다. 흔히 광고라고 하는데 그렇게 쓰는 것보다는 친교의 나눔이나 알림 정도가 좋겠다. 파송의 말을 통해 세상으로 나아가는 교우들을 격려하고 결단하게 할 수 있다.

축복기도는 사람을 보내거나 예식을 마감하면서 축복하는 유대인들의 오랜 풍습에서 유래한 것으로 10세기 전후하여 예전적인 요소로서 공식적으로 예배에 들어왔다. 축복기도를 통해 이제 시작되는 한 주 동안의 삶과 경험을, 그리고 일상의 기쁨과 고통을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 아래 두고 이제 세상으로 흩어져 각자의 사명을 다하는 데 필요한 하나님의 힘과 은총을 전달한다. 축복기도는 민수기 624-26절과 고린도후서 1313절로 내용을 삼는다. 보통 축도는 목사가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게 하여 안수할 때처럼 하는데 이는 매우 권위적으로 보이기에 최근 예배갱신운동을 이끄는 학자들은 손바닥이 보이도록 어깨 넓이로 벌려서 하는 축도 방식을 권장하며, 공동축도나 평신도에 의한 축도도 제안한다. 어린이, 청소년에 맞게 축도문을 만들어서 함께 손을 잡고 읽으면서 서로에 대한 축복기도를 해도 좋다. 축복기도를 마치면 자리에 그대로 앉아 피아노나 성가대의 후주를 들으면서 오늘 예배에 대해 마음속으로 다짐하는 시간을 갖게 하는 것도 매우 좋다.

)

친교의 나눔: “오늘 000가 생일이에요! 우리 함께 축하해 주어요.”

오늘 000가 아파서 교회에 오지 못했어요.

함께 기도할까요?”

오늘 새로운 친구가 왔어요. 000, 000이에요.

환영의 노래를 불러 줄까요?”

보냄의 말: 예수님은 여러분에게 평화를 주십니다.

걱정과 근심을 모두 버리고 세상으로 나아가세요.

용기를 가지세요. 늘 올바른 것만을 생각하고

남에게 해를 끼치는 것은 하지 마세요.

어려운 친구가 있다면 힘껏 돕고 위로해 주세요.

언제나 예수님을 사랑하며 섬기세요.

 

5. 어린이/청소년 예배 기획에 있어서 유의할 점들

 

첫째, 어린이, 청소년에 맞는 예배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예배부름, 성경말씀, 설교, 기도문을 어린이, 청소년이 이해하는 언어로 바꿔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 주기도문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는 구절이 있다. 이 부분을 유치부나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이해하기란 무척 힘들다. 주기도문을 암송하는 것은 신앙의 기초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어려운 부분들은 교사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 주어야 한다. 어린이, 청소년들이 자신들이 이해한 주기도문을 써보는 것도 무척 좋다. 또한 유아부나 유치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추상적 언어보다 생생하고 구체적인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의성어, 의태어, 성서의 여러 이야기, 비유 등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둘째, 예배에서의 몸짓은 무척 중요하다. 예배는 온 몸으로 드리는 것이다. 예배에서 우리 몸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도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찬송을 부를 때나, 주님의 말씀인 복음서를 읽을 때, 세상으로 보냄을 받을 때는 예배참여자가 모두 일어서는 것이 좋겠다. 찬양을 드리면서 아름다운 율동을 하는 것, 말씀을 읽을 때 손 유희를 하는 것, 예배인도자가 진행을 하면서 손을 아래나 위로 들어 예배참여자들이 앉고 서는 것을 돕는 것, 대표기도자나 감사기도자가 제단을 향해 서서 두 손을 예쁘게 모으고 기도를 드리는 것, 성경봉독자가 성경을 들고 나와 펴는 모습 등 예배에서의 모든 몸짓은 하나하나 신중하게 기획될 필요가 있고 철저하게 훈련되어야 한다. 수련회나 절기의 특별예배라면 예배참여자 전체가 예배실에 입장하는 예식을 하거나, 예배인도자가 초에 불을 붙이는 것, 애찬을 나눌 때 빵을 떼고 음료를 마시는 몸짓도 모두 세심하게 준비되면 예배가 훨씬 깊어진다.

셋째, 예배에서의 기도와 찬양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 보자! 대표기도자는 미리 기도문을 잘 준비하도록 하고, 공동기도문은 신앙의 모범이 되는 교부들이나, 교회 전통에서 오래도록 내려오는 좋은 기도문들을 골라 어린이, 청소년에 맞게 각색하여 예배시간에 사용해보자. 찬양은 전 세계 찬양과 우리 가락 찬양, 찬송가, 어린이, 청소년에 맞는 찬양 등을 골고루 사용하면 좋겠다. 중요한 것은 그날 예배의 주제에 맞는 찬양을 잘 고르는 것이다. 멜로디보다는 노랫말에 주목해야 한다. 왜냐하면 찬양은 노래로 드리는 기도이고 소리를 내는 모든 기도는 그 내용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국기독교장로회의 여름성경학교에서 불려진 노래 모음집인 찬양이 주렁주렁1, 2권은 참으로 좋은 노래들로 가득하다. 이밖에 예배자료 21(박근원, 대한그리스도교서회)의 한 권인 새로운 예배 찬송의 노래 주님을 찬양하라(떼제의 묵상 노래, 가톨릭 출판사), 찬송과 예배(미국장로교 한영찬송가) 등에는 어린이, 청소년 예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찬양들이 가득합니다. 우리가락 찬양으로는 향린교회의 국악찬송가, 우리가락찬송가와 시편교독송(문성모, 가문비), 교회공동체찬송가(기장 농목) 등을 참조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요즘 예배에서 자주 사용하는 영상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 좋은 영상을 잘 사용하면 예배를 풍요롭게 할 수 있다. 특히 영상에 익숙한 요즘 어린이, 청소년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나친 영상의 사용은 오히려 예배참여자를 수동적으로 만들고 예배에서 경험하는 감동의 지속성을 약화시킨다. 제일 좋은 영상은 어쩌면 예배인도자의 자세, 설교자의 표정과 음색과 몸짓,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는 예배참여자들 자신일 것다. 따라서 영상 위주의 예배보다는 예배참여자들(예배인도자, 설교자를 포함하여)의 예배자세와 태도가 더 중요하고 예배환경을 잘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겠다. 즉 예배실을 거룩한 공간이 되도록 잘 꾸미고, 예배 순서 하나하나에 예배참여자들 모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본다. 촛불을 켠다든지, 좋은 향을 사용하는 것, 유치하지 않으면서 상징적인 성화를 예배실 한쪽에 걸어 놓는 것, 예배에 소리가 좋은 종을 사용하거나, 다양한 악기를 이용하여 예배참여자의 모든 감각이 살아나도록 하면 좋겠다.

 

. 그리스도교 예배 전통과 세계교회의 예배 흐름에서 본 한국교회 예배

 

1. 현대 세계 예전 운동의 흐름

 

현대 세계 예전 운동의 흐름은 크게 축제화, 상황화, 세계화라는 말로 요약 할 수 있다.

축제화란 예배는 메시아적 잔치로써의 예배를 일컫는 것이다. 말과 행동, 움직임과 리듬이 있는 예배를 기획하고 온 회중이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하며, 말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닌 육감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예배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예배의 형식성이 조금 파괴되더라도 좀 더 자유로운 양식을 개발하여 판에 박은 주보에서 해방되어 자발성과 즉흥성을 도입한다. 매주 축제의 예배가 어렵다면 절기별로라도 축제적인 예배를 시도한다. 한국에서는 열린 예배라는 것으로 많이 알려진 구도자 예배나 이머징 예배, 신오순절 운동과 제3의 물결/빈야드 운동 등에서 예배의 축제적 표현을 중요하게 드러내고 있다.

상황화란 예배의 문화적 창출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된 것으로 현대의 문화적 상황과 각 지역적 또는 민족적 전통을 그리스도교의 예전과 조화하려는 시도이다. 예배의 지역성과 하나의 교회라는 보편성을 잘 조화시키는 것이 과제라 하겠다.

세계화란 자기의 예배전통 뿐만 아니라 이미 발굴되고 진행되는 세계 예배의 공동유산을 수용하는 것을 말한다. 고고학의 발달과 예배신학의 연구 성과로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예배에 대하여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세계교회협의회 등을 통하여 전세계 교회의 예배가 서로 교류하게 되었다. 이러한 결과 전 세계교회가 같은 예배의 공동 유산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대표적인 예로 공동예배의 회복을 들 수 있는데 1,000년 가까이 성직자와 목회자가 예배를 독점하여 평신도를 사실상 방관자로 전락시켜 온 것을 교회의 유기체적 표현으로서의 공동체 회중 전체가 예배에 참여하는 공동예배로 바꾸는 것이다.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는 사제 중심의 예배라기보다 회중 중심의 예배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또한 가톨릭 전통에서 중요시한 성만찬과 개신교 전통에서 중요하게 여긴 말씀예전이 서로 보완되며, 교회력과 성서일과의 사용을 통해 전 교회가 하나의 교회가 되어가는 것 등이다.

 

2. 한국교회의 예배

 

한국교회의 예배는 기도원 영성을 갖고 있는 회중들이 같은 성경과 찬송가를 사용하여, 전도를 지향하는 복음주의적 분위기를 가진 말씀형식의 예배라고 특징지어 말할 수 있다. 이런 특징을 지닌 한국교회의 예배는 여러 가지 장점도 가지고 있으나 동시에 단점도 많다. 한국교회 예배는 고난(일제식민지, 전쟁)을 겪는 과정에서의 신앙체험들이 여전히 예배 속에 살아 있고, 신앙고백과 마음이 담긴 찬송이 불리며, 예배를 우선순위로 두는 것의 일상화 되어 있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기도원 영성이 가지고 있는 뜨거운 신앙 열정을 가지고 있어서 역동적인 삶의 과정을 극복하고, 전도와 종교생활에도 열심을 낸다.

그러나 예배신학의 부재 및 지속적인 예배 교육과 훈련의 부재하고, 목회자 중심의 예배 기획(특히 설교자 중심 예배)과 진행으로 설교 시간이 유난히 길고 다른 예배 구성요소와의 관계에서도 설교만 유독 부각된다. 따라서 예배참여자는 설교하는 목회자를 설교내용에 따라 평가하고 즐기는 형태로 예배가 왜곡되기 쉽다. 예배의 대상이신 하나님 앞에서 목회자와 평신도는 어떻게 예배를 만들 것인가 함께 논의하는 구조의 필요하다. 성가대의 찬양 또한 마치 연주회에서 연주를 감상하듯이 성가대가 회중들 앞에서 찬양을 하는데 이것보다는 성가대가 회중과 함께 어떻게 하나님을 찬양할 것인지, 성가대의 찬양들이 예배 전체와 어떻게 조화를 이룰 것인지 연구가 필요하다. 예배 구성과 참여에 있어서 예배 참여자들이 소극적으로 될 수밖에 없는 구조는 예배의 공공성과 공동체성을 상실하게 하며 특히 예배와 삶의 일치를 호소하는 예배의 기본(시편 15, 사무엘하 63절 이하, 아모스 521-24, 호세아 61절 이하, 요한복음 419-24, 마태복음 522-24; 2323, 로마서 121-2, 사도행전 242-47)적 요구에 도달하지 못하게 만든다. 예배 인도, 기도, 교독, 연도와 중보기도, 평신도 설교, 공동축도, 특별절기에 가족과 함께 드리는 예배 등을 통하여 예배와 삶이 일치되고, 예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예배참여자들이 되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예배에 대한 몰이해는 지적, 정의적, 의지적 욕구를 지닌 예배 참여자들로 하여금 감정 중심의 경향으로 흐르게 만들 위험이 있으며, 의례가 주는 깊이를 상실한 채 표면적 말초신경의 자극을 예배의 감동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열린 예배는 예배의 형식성이나 구태성을 극복하는 좋은 시도임에는 틀림없으나 세속문화의 뒤꽁무니를 좇을 위험이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 한국교회의 예배갱신을 위하여

 

위에서 살핀 예배의 본질과 내용 그리고 틀, 각각의 구성요소의 관계, 세계교회의 흐름과 한국교회예배의 성찰을 깊게 생각하면 각 교회가 처한 상황에서 예배 갱신에 대하여 서로 의논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는 크게 생각해야 할 것들을 함께 공유하는 것으로 하겠다.

우선 한국교회의 예배 갱신을 위하여는 예배가 공동체적 경험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개인의 사적 체험으로서의 예배가 아닌 공동체가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예배를 구성하도록 회중 전체가 목회자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목회자는 예배에 대하여 충분히 숙지하여 회중들에게 알려주고 회중과 함께 각 교회공동체에 가장 알맞은 예배를 구성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둘째 예배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예배가 준비될 필요성이 있다. 예배는 시대와 지역에 따라 변화되어 왔다. 오늘의 예배가 감흥이 없는 것은 아마도 세속적 문화의 발달 속에서 기존의 그리스도인들의 종교적 동기가 약화된 것이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일 것이고, 특히 세속문화에 민감한 젊은이들의 경우 기존의 종교의례는 구태의연하여 어떠한 매력도 줄 수 없는 것이 되어 버리기 쉽다. 가정예배의 활성화, 가족이 함께 드리는 주일예배, 세대 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특별예배/절기예배 등을 기획하고 준비하여야 할 것이다.

셋째 한국교회는 성서적 전통과 현대 문화(지역 문화)와의 조화를 이루는 예배를 만들어야 한다. 가톨릭과 개신교 합쳐 이제 200년 갓 넘은 한국 그리스도교의 예배 신학은 2000년이 넘는 그리스도교 전통에서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다. 동시에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한국사회는 엄청난 변화를 겪으면서 자신의 전통과 지역성에 대한 고찰을 하지 못하였다. 앞으로 한국교회가 발전하고 한국사회가 발전하면 반드시 그리스도교 전통과 한국 문화와 사회의 실정을 고려한 예배가 요청될 것이다. 예식의 순서와 구성요소는 그리스도교 전통에 충실하면서도 그 내용을 담고 표현하는 것은 얼마든지 오늘의 한국적 상황과 전통을 고려할 수 있다. 예배 공간의 한국화, 우리 가락 찬양(민요, 정악, 자장가 등)과 악기의 도입, 성만찬 그릇의 한국적 토기/도자기/목기 사용, 성만찬 음식의 한국화 등 교회 공동체가 함께 얼마든지 자신의 공동체 상황에 맞는 예배 형식(마당놀이, 판소리극, 전통극의 구조)을 창안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말씀과 성례전의 균형 잡힌 예배가 반드시 필요하다. 개신교 예배에서 매주 성찬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마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제가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그러나 설교의 시간을 줄이고, 성만찬의 분병례의 방법을 잘 연구하면 얼마든지 말씀 예전과 성만찬 예전을 균형있게 갖춘 예배가 가능할 것이다. 특히 200명 미만의 교회가 한국교회의 8-90%인 것을 생각할 때 이 정도 규모에서는 얼마든지 말씀과 성만찬이 함께 가능한 예배가 가능하다. 이 두 가지 예전의 바른 회복은 시급하다 하겠다.

다섯째 한국교회의 예배가 고려해야 할 것은 예배의 내용과 형식에 대한 끊임없는 반성이다. 목회자의 편협하고 권위적인 태도, 예배 참여자들의 경직된 사고 등이 하나님을 향한 예배를 오히려 방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오늘의 예배참여자들은 다양한 종교적 욕구를 지니고 하나님께 예배하기를 원한다. 목회자의 성향이나 전통에 무조건 따르기를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예배회중으로 하여금 다양한 예배를 경험하고 서로 협의하에 예배를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것은 예배에 대한 개방적 태도와 자세가 필요하다. 개신교라고 해서 가톨릭이나 동방정교회에서 배우지 못할 이유는 없으며, 떼제 공동체나 다른 수도원 전통에서도 배울 수 있다. 더불어 한국의 여러 가지 의례에서도 얼마든지 그리스도교적인 예배의 틀을 차용해 올 수 있다. 예배 구성원이 여성이라면 여성에게 유의미한 예배를, 예배 구성원이 주로 청년이라면 청년의 문화를 수용하는 예배를 기획하는 노력을 보여야 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께 예배하려는 자세이며 이런 것들이 세상의 문화와 대조되고 구별되어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맛보게 한다면 어떤 예전이든지 과감하게 시도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 나가는 말

 

들어가는 말에서도 말했지만 예배란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의례를 통해 그리스도교 신앙을 재현하여 그 신앙을 강화하고 내면화하는 것이다. 예배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베푸시는 축제의 자리이다. 말씀과 기도와 찬양을 통해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을 기억하고, 세상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배운다. 잘 기획된 예배를 진정을 다해 반복해서 드리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의 백성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거듭나게 된다.

함께 모여 하나님을 만나 변화되어 세상으로 보내지는 예배에 고정 불변하는 법칙이나 형식은 없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면,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가르침을 통해 내 삶이 변화된다면 어떠한 예배든지 시도해 볼 수 있다. 그리스도교의 전통을 존중하며, 세계 각지의 예배공동체의 예배를 참조하면서 각 교회의 상황과 사정에 맞게 예배를 기획한다면 하나님을 만나는 축제가 될 뿐만 아니라 삶의 깊은 의미를 느끼는 예배가 될 것이다.

 

 

참고문헌

 

박근원, 오늘의 예배론, 대한기독교서회, 1992.

빌리암 나아겔/박근원 역, 그리스도교 예배의 역사, 대한기독교서회, 2006.

안선희, “예배돋보기”, 새가정2007. 1.~2008. 12.

은준관, 실천적 교회론, 한들출판사, 2005.

1회 바른신학 균형목회 세미나 자료집, 바른 예배 바른 설교, 한들출판사, 2008.

장자끄 폰 알멘/박근원 역, 구원의 축제, 도서출판 진흥, 1993.

조기연, 묻고 답하는 예배학 카페, 대한기독교서회, 2009.

한국문화신학회 편, 한국문화와 예배, 한들출판사, 1999.

한국신학논총, 기독교대학의 채플 이대로 좋은가, 전국신학대학협의회, 2009, Vol. 8

한국기독교장로회, 희년예배서

미국장로교 한영찬송가 찬송과 예배

 

* 참조: 예배의 회복을 위한 30가지 신학적 명제

 

. 예배 이해

 

1. 하나님을 아는 만큼 예배할 수 있다.(예배의 대상)

2. 예배를 드리는 만큼 하나님을 알 수 있다.(예배의 효과)

3. 가장 성서적이고 올바른 예배가 어떤 예배인지를 우리는 알 수 없다.(예배의 다양성)

4. 예배의 목표로서 하나님 영광을 위해서(영화)’은혜를 받기 위해서(성화)’는 같은 의미를 지닌다.(예배의 목표)

5. 예배의 모습과 분위기는 예배의 초점이 성부, 성자, 성령 중 누구에게 맞추어져 있는가에 따라 달라진다.(예배의 정의)

6. 예배는 이해와 경험을 필요로 하는데, 이 두 요소를 균형 있게 고려할수록 건강한 예배다.

7. 예배를 신학적의 한 분야로 이해하기보다, 모든 신학을 예배적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예배자가 건강하다.(예배적 신학)

8. 예배의 이해를 돕는 가장 중요한 핵심 단어는 신비이다.

9. 감동적인 예배는 예배자가 감동하는 예배가 아니라, 주님이 감동하는 예배다.

 

. 예배와 문화

 

10. 예배의 모습은 문화와 사회의 변화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예배의 역사)

11. 예배에는 변할 수 있는 것과 변치 말아야 하는 것이 있다.(예배의 원리)

12. 열린 예배(구도자 예배)를 할 수 있는 교회가 따로 있다.(회중의 문화)

13. 아멘 없이도 은혜로운 교회가 있다.(회중 이해)

14. 감격 없이도 드릴 수 있는 예배자가 더 건강하다.(예배의 정당성)

15. 회중을 세분화하여 예배하는 것보다 함께 드릴수록 의미가 있다.(공동 예배의 의의)

16. 예배의 활성화는 모든 예배와 주일 예배를 따로 구별하는데서부터 시작된다.(주일 예배의 고유성)

 

. 예배와 예전

 

17. 예배의 순서와 예전적 표현을 존중할수록 성숙한 예배자다. (예배 순서의 의의)

18. 교회력은 성지(팔레스타인)에 가는 것보다 더 실감나게 성서 시대를 맛보게 한다.(교회력의 효과)

19. 모든 그리스도인은 세례에서 태어나고 성찬으로 자라난다.(세례와 성찬의 중요성)

20. 예배의 모든 요소에 성찬의 의미가 잘 담겨있을수록 건강한 예배다.(그리스도 중심의 예배)

21. 성찬의 감정적인 분위기는 하늘나라 식탁을 대하게 될 때의 분위기이다.

22. 예배 안의 모든 요소, 즉 시간과 공간, 언어, 음악, 미술, 건축, 움직임과 몸짓, 음성과 침묵, 밖을 바라봄과 안을 성찰함(눈을 감음)을 가치 있게 여기는 예배자일수록 복되다.

23. 박수를 쳐도 되는가, 찬송할 때 일어나야 하는가, 기도할 때 단을 바라보아야 하는가, 복음성가를 부를 수 있는가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예배 회중의 전통과 약속의 문제다.

 

. 예배의 내용

 

24. 예배의 시작은 우리가 하나님을 초대함으로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초대에 대한 감사로 시작된다.(예배에로의 부름)

25. 예배는 간구적 내용이 없는 기도’(감사, 인정)가 더 가치를 드러내는 장소다.

26. 예배의 장소는 우주의 모형이기도 하고, 가정집의 안방과도 같다.(예배와 건축)

27. 헌금은 모든 소유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인정하는 표이다.

28. 기도의 가치는 고인의 기도를 얼마나 귀히 여기는가를 보면 알 수 있다.

29. 예배 때 사용되는 말(언어)는 즉흥적이지 않을수록 좋다.

30. 찬송과 세속적인 노래의 구분은 음악적 장르와 성격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에 대한 응답으로서의 노래인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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