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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

성장과 함께 급격한 신체적 변화가 찾아오는 시기이다. 여자 아이들은 초경을 하고, 가슴이 커지며, 둔부와 허벅지, 골반이 변화한다. 남자 아이들의 경우 겨드랑이 털이 나고, 고환과 음경이 커지고, 목소리가 변한다. 이러한 성적 변화는 아이들에 따라 다른 경우가 있지만 보통 13~14세에 시작 17세 가량 마무리 된다.

영양관리
신장과 체중, 근육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기이다. 비만 아니면 저체중이 많을 정도로 식생활의 불규칙성이 매우 심하다.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하고, 추가로 필요한 열량은 간식을 통해 섭취해야 건강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이 시기 청소년들은 외모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아 건강한 체중이 아닌 마른 체중을 원하는 경향이 있어 심리적으로 음식을 피하게 되고 섭식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잘 먹고 운동을 통해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함을 교육시키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
아동기와 함께 사망률이 낮은 시기로 주로 사고가 가장 큰 위협이지만 이 시기에는 정신질환 등에 의한 자살의 위험이 추가된다.
아이들이 가정 내에서 위축되어 말을 잘 안 하거나, 대화를 피하는 분위기를 형성하지 말고, 고민이 있으면 가족과 공유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게 해 줘야 한다. 심리적으로 취약한 시기임을 인식하고 부모의 기준으로만 판단해선 어렵다. 필요하다면 관련기관에서 부모교육을 받는 것도 좋다.

청소년건강 TIP
순결만 강조하는 성교육 효율적이지 않다!

부모가 청소년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성교육은 주로 순결을 강조하며 성관계 자체를 부정하는 교육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런 방식의 성교육은 그다지 효율적이지 않고 오히려 피임과 성병을 예방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순결교육 과연 효과적인가?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연구팀은 순결서약이 청소년들의 문란한 성생활과 그로 인한 임신, 성병 등의 부작용을 얼마나 예방해 주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1996년 당시 15세 이상 청소년으로 순결서약을 했던 289명과, 비슷한 환경의 순결서약을 하지 않았던 645명을 서로 비교하며 추적 관찰하였다.

5년 뒤 순결서약을 했던 청소년의 82%가 서약을 취소했다. 또 이들의 성경험 비율은 순결서약을 하지 않은 645명과 비슷한 수준인 75%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과 성병을 예방하는 콘돔 사용률은 순결서약 그룹은 25%, 대조 그룹은 34%로 순결서약을 했던 청소년들이 오히려 낮게 나타나 피임과 성병예방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콘돔 사용률이 낮게 나온 것에 대해 조사를 담당한 로젠바움 박사는 순결서약을 한 청소년들은 오로지 섹스를 하면 안 된다는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임신과 성병에 대비하는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생들의 성인기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서라도 피임과 성병예방에 대한 교육을 병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청소년기 강압적 성교육은 잘못된 성 가치관을 심어줄 수도…

청소년기는 살아가는 방식의 기준이 되는 가치관을 확립하는 시기로 이 시기의 교육과 주변환경은 삶의 전반적인 부분을 지배한다.
청소년기에 성관계는 부정적인 것이라는 단편적이고 강압적인 교육은 성관계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주게 되어 자위행위를 하면서도 죄책감을 느끼게 되고, 향후 성인이 되어서 정상적인 성생활에 대해서도 죄책감과 수치심을 느끼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자칫 부작용을 줄 수 있는 성교육을 하기 보단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인터넷 사이트, 구청이나 문화센터 등의 교양강좌 등을 통하면 어렵지 않게 부모나 청소년 또는 함께 참가하는 성교육 전문가의 강좌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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