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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욜 오전 50명 진료 마치고 나니 입에서 단내가 난다.

가정의학과에 오는 예방접종오는 1개월 아이부터 뇌졸중의심 80대 어르신까지 돗대기 시장 같은 곳이지만 웃으려고 노력하고, 날씨나 계절변화로 이야기 꺼내는 시작이 중요하다. 특히 전자차트가 10년전 분당서울대 병원에서 개발하고 시작한 이후로 EMR 10년이 넘는 경험이지만 항상 환자 눈을 마주치려고 노력한다. 고개만 돌리고 하려하기 보다 어깨까지 돌려가며 악수나 아이의 경우 마리쓰다듬기 등 스킨쉽도 웬만하면 시도한다. 항상 긍정적인 말로 끝을 맺으며 부정적인 소식이나 처치부작용을 설명할땐 "몇명중 몇명" 이라는 비교적 정확한 통계로 예를 든다
불안하고 우울한 환자에겐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의 말을
결과로 인해 실의에 빠지고 근무시간에 쫓겨 바빠서 어쩔줄 모르는 분에겐 격려의말 " 우리 문자나 카톡으로도 이야기 할수 있어요~~"


2. 열이 난다는 환자는 어느 의사 누구도 달갑지는 않은 상황이다.

더군다나 VIP 의 조카 라고 하는 분인데, 초진 검사에서 " 꽝" 이 나온경우 의사에게는 "질병설명 모델" 이 있어야 한다. 주관적 열감이 있는 병이란 000 , 000 가 있다라는 확신에 찬 이야기가 필요하다.
통풍의 환자가 오셨을때 예를 들자. 고등어 먹어도 되냐고 물어 보면 "최근에 비만, 탄수화물(특히 과당이 많이 포함된 음식)이 통풍 발생의 증가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재는 통풍 환자들에게 적절한 체중감소와 함께 저퓨린, 저칼로리, 저탄수화물 식이를 추천하며 적절한 유제품과 단백질의 섭취를 병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 라는 조언을 해줄수 있어야 한다. 이는 " 최근 지식에 대한 습득": 도 필요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지식보다 설명모델보다 무엇보다 더 중요한것은 지속적인 관계가 더욱 중요하다. 예를들어 외국인 또는 교포가 오는경우 조차도 10년이상 관계를 맺으며 때로는 해외전화도 하면서 , 의심스러운 증상에 대하여 " 가려운 부분을 긁어 주는 " 할아버지 곰방대가 되는것.
관계의지속 연애할 때만 필요한것은 아니다.


3. 아침을 못먹고 출근하는 날- 환자는 엔돌핀인가?
포도당을 주요 원으로 하는 뇌가 정신을 못차린다. 40년 이상을 모유 먹지 않았던 때를 제외하고 꼬박꼬박 아침을 챙겨 먹었으니 그 습성에 못미치면 우울하기 까지 하다. 그날 오전은 다 망쳐버리는 셈이다
그러나 오전 진료를 하는 날은 도리어 엔돌핀이 생기는 이유가 있다. 보통 매운것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하는데, 이것은 몸의 반사작용을 이용한 방법이다. 매운맛은 통각이고 통각을 느끼는 체성신경에 반응하는 감각신경이 조화롭게도 엔돌핀을 분비하게 하는 것이다.
환자는 엔돌핀이다. 초진환자는 걱정이 앞서고 배려가 지나치다 싶어 뇌의 포도당이 더 소진이 되는 느낌인데 오래 알았던 단골환자는 가족이야기며 추워진 날씨이야기며 진료를 하면 할수록 도리어 포도당이 재생성 (gluconeogensis) 되는 느낌이다. 이것은 근육에서 오는걸까 아님 마음에서 오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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