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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소통의 소식지
삶의 작은 공간으로부터 희망을 함께 나누는 큰 길에서 만나는 길목
| 길목 | 2016.08.02 | 1310호 |
어쩌란 말이냐? 길은 막혔는데
묵상과 성찰
통금
- 폴 엘뤼아르
하늘뜻
이것은 모두 다 하느님께로부터 왔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내세워 우리를 당신과 화해하게 해 주셨고 또 사람들을 당신과 화해시키는 임무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곧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죄를 묻지 않으시고 그리스도를 내세워 인간과 화해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화해의 이치를 우리에게 맡겨 전하게 하셨습니다. (고린도후서 5:18-19)
참여
나눔과 소통
한남충들의 알량한 자각 -김명인
……메갈리아가 대상으로 하는 것은 일배만이 아니다. 메갈리아는 직접적으로 미러링을 통해 일베의 언어와 행태를 전도시키지만, 그것을 통해 전도되는 것은 일베만이 아니라 한국남성의 여성에 대한 태도와 인식이다. 한국남성들이 여성들을 차별하고 착취하기 위해 또는 그 과정에서 특수하게 공유해 온 언어세계를 과감하게 침범하고 그것을 탈영토화하여 백일하에 드러냄으로써 그 언어세계가, 그리고 그것의 배경에 완강하게 자리잡아온 차별과 착취의 심상과 제도 전체가 얼마나 낯설고 외설적이며 반윤리적이고 폭력적인 것인지 문득 깨닫게 해 준 것이다. 그것은 마치 겉으로는 정상적이고 미끈한 사람의 몸 안에서 거대한 기생충 덩어리를 갑자기 끄집어낸 것과도 같은 효과를 만들어 냈다. 그동안 모든 한국남성의 몸 안에는 성차별과 착취를 먹고 사는 큰빛 이끼벌레 덩어리 같은 것이 들어차 있었다는 것을 메갈리아는 극적으로 보여주었을 뿐이다.
나는 메갈리아를 통해 나 역시 사회적으로는 ‘한남충’이나 ‘씹치남’에 불과한 존재이고, 우리 가족 내에서도 어쩌면 오래도록 ‘애비충’이었을지 모른다는 사실에 전율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아니야, 나는 ‘탈치남’이거나 ‘정상남’이라고 우겨본다고 해도 무의미한 것이 여성들의 존재부정 상태에 기초한 한남충들의 아름다운 세상에서 오랫동안 누려온 것들에 비하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알량한 자각이란 것은 정말로 가소롭기 짝이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더보기▶]
갈등과 질투 -메갈리아4
광고에서조차 여성은 여성혐오적 사고관을 강요당합니다. 여성의 옷은 마치 남성에게 보이기 위한 것처럼 취급당하고, 여성의 외모는 남성을 유혹하기 위한 것으로 취급당합니다. 이것은 여성을 오직 성적 "대상"으로만 보는 사고관입니다. 여성은 남성에 의한 관계 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인기 많은 여성을 다른 여성들이 질투한다는 것 또한 전형적인 여성혐오적 사고관입니다. 여성은 오직 외모로만 평가되며 줄세워진다는 가치관을 반영합니다. 또한 이러한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프레임은 남성들의 갈등은 인간적인 갈등으로 취급되는 이상한 이중잣대를 보여줍니다. 남성들의 갈등은 질투와 시기가 없는 바람직한 갈등으로 취급됩니다.
여자가 어떻게 여성혐오를 하냐고요? 이런 광고들을 보고, 이러한 가치관들을 습득한 여성들에게 여성혐오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사고방식입니다.
여태까지 분에 넘치게 잘 쳐먹고 -김선진
1인당 3만원이 넘는 식사와 접대와 선물에 대가성이 없을 수 없다. 그 한 건의 뇌물로 청탁이 이뤄지진않겠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그런 식으로 계속 이루어진 식사대접과 접대와 선물과 상납이 결국은 부정,부패로 귀결된다.
교수든 언론인이든 공무원이든 검사든 정치인이든 권력을 쥐고있는 자에 대한 접대는 기본적으로 대가성이 있다. 그리고 그렇게 발생한 부정 부패는 결국은 나랏돈을 빼먹는 것이고 그 나랏돈은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이루어진다.
결국 니들이 쳐먹는 그 비싼 밥과 접대와 선물이 니들이 쳐먹고 권력을 남용해서 낭비하는 국민세금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여태까지 분에 넘치게 잘 쳐먹고 권력도 잘 쳐남용했으면 그만 좀 쳐먹을줄도 알아야지 이 미친 새끼들은 면상에 철판을 삼겹이 아니라 삼십겹을 두르고 부끄러운지도 모르는 개돼지새끼들.
청탁성 대가성 선물의 수요로만 지탱이 되는 산업과 시장이 있다면 그것은 이른바 이권경제 특권경제고 본질적으로 지하경제인것과 마찬가지다. 지 돈 내고 수십만원짜리 한우선물세트 사쳐먹을 인간이 별로 없다면 그 산업은 애초에 버블산업이라는 말이다. 부정부패와 연관되서야 지탱이 되는 산업이라면 그 산업은 망해도 할 말 없다.
여태까지 불의한 구조에 승차해서 잘 쳐먹고 살아왔으면 지금이라도 개과천선할 생각을 해야지 에라이.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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