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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소통의 소식지
삶의 작은 공간으로부터 희망을 함께 나누는 큰 길에서 만나는 길목
| 길목 | 2016.08.15 | 1323호 |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묵상과 성찰
광야
- 이육사
까마득한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때도
참아 이곳을 범하든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나리고
매화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하늘뜻
그들이 예루살렘에 도착한 뒤, 예수께서는 성전 뜰 안으로 들어 가 거기에서 사고 팔고 하는 사람들을 쫓아내시며 환전상들의 탁자와 비둘기 장수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셨다. 또 물건들을 나르느라고 성전 뜰을 질러 다니는 것도 금하셨다. 그리고 그들을 가르치시며 "성서에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하리라 고 기록되어 있지 않느냐? 그런데 너희는 이 집을 강도의 소굴 로 만들어 버렸구나!" 하고 나무라셨다. (마가복음 11:15-17)
참여
나눔과 소통
호랑이가 된 성주군민 -김영

오늘(8월 14일) 저녁 7시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사드배치철회 범국민평화행동'집회에 참가해서 뉴스로만 듣던 성주군민들의 당당한 주장과 흥겨운 사드배치반대운동 모습을 보았다. 정부에서 시키면 시키는 대로 살아가며 참외밭을 일구던 농민들이 자기의 생존과 존엄을 위해 떨치고 일어나 호랑이로 변해있었다. 이제 성주가 아니라 한반도 어디에도 사드배치는 안된다는 평화운동을 펼치고 있었다. 허균이 말한 호민(豪民)이 된 것이다. 오늘 모두 함께 분명하게 외쳤다. "그네는 아니다. 사드는 아니다."
공론장 -문규민
회사에서 회의를 해도 걸핏하면 논의가 지루하게 공회전하고, 아카데미의 학회에서조차 종종 동문서답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공론장'에 대한 신뢰가 그리 크다는 건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공론장' 같은 걸 한 번 제대로 겪어보기라도 하고 바라는 걸까.
야스쿠니신사 -임보라
8.15을 하루 앞둔 오늘. 한쪽에서는 전쟁가해자로서의 사죄, 책임을 통감하는 일본인들이 있는가하면, 다른 한쪽에는 천황숭배와 군국, 제국에 대한 향수와 혹은 회귀를 열망하는 일본인들이 있다. 조국/순국 영령이라며 전국각지에서 일본인으로서의 아이덴티티를 찾는다며 몰려드는 이곳. 소름돋고 기분이 안좋은 그야말로 전쟁귀의 기운이 득실거리는 곳. 야스쿠니신사
*사진은 실제 야스쿠니에 있던 사람들을 찍은 것이고 내일은 이런 사람들이 이곳에 득실거린다고 한다.
계절이야... 때가 되면 -이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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