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나라와 교회, 그리고 국군장병을 위한 특별기도회

by BACH1750 posted May 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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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직책을 맡아서 사회 구석구석 악을 제거하고 정화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980년 8월 6일 당시 국보위상임위원장인 전두환이 참석한 가운데 23명의 개신교지도자들이 "나라와 교회, 그리고 국군장병을 위한 특별기도회" 로 모였을 때 정진경목사가 전두환을 위하여 기도한 내용 중 한 부분이다.

이 기도회는 당시 보안사의 군목이자 정진경목사의 후배인 문만필의 요청에 의해 정진경목사의 주선으로 개최되었다.

참석자는 문만필, 한경직, 강신명, 김용도, 김윤식, 김인득, 김준곤, 김지길, 김창인, 김해득, 민영완, 박정근, 박치순, 신현균, 유흥묵, 이경재, 이봉성, 장성칠, 정진경, 조덕현, 조향록, 지원상, 최태섭 등 이었다.

참석자들 중에는 자신들이 전두환 일파의 학살행위와 집권욕을 모른채 그들에 의해 이용당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후일 전두환 일파의 죄악이 온천하에 밝혀진 후에도 그들을 축복해 준  이 기도회에 대해서 잘못을 고백한 사람은 신현균목사와 지원상목사 두사람 뿐이었다.

그러고보면 명성있는 한국개신교지도자들의 주특기 중 하나는 자신들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자기합리화와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인가보다.

 

(전두환이 대통령에 당선된 후 9월 30일 신라호텔에서 1,300여 명의 각계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대통령취임 축하 조찬기도회를 통하여 한국기독교는 다시 한번 전두환을 축복해 주었다.)

 

1980년 조찬기도회.jpg


스크린샷 2014-05-18 오후 9.26.00.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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