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혁명기념일을 앞두고 4.19 혁명때에 기독교는 무엇을 했을까 되짚어 보다가
이 사진 한장에 시선이 머문다.
1960년 2월 18일 한국 기독교의 대표적인 지도자들이 서울반도호텔에 모여
이승만 정권에 대한 지지와 선거의 승리를 다짐하는 모임을 촬영한 사진이다.
이 모임은 자유당 선거중앙대책위원회가 마련한 점심식사 자리였는데
친일 경력과 화려한 교계 경력을 자랑하는 장로교회의 전필순목사가 단상에 올라
자유당 정권에 대한 지원을 역설하고(전필순 목사는 1956년 5월 15일 정부통령선거에서도
정부통령 선거추진 기독교도중앙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서 자유당을 위해 활약했다)
교계의 여러 지도자들이 자리하여 경청하고 있는 장면은 이승만 정권과 기독교의
매우 다정한(?) 유착관계를 선명히 보여준다.
부끄러운 역사는 되풀이 되는지 이런류의 사진은 인물만 바뀐채 요즘도 재생산 된다.
혁명을 되새기다가 부끄러운 과거를 떠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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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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