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는 ‘해야 할’ 사랑이 있다. 해야 할 사랑을 피하지 않을 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휴머니즘이 발생한다. 여기에는 노력이 따르고 억제와 조절이 동반한다. 이것은 감정만의 현상이 아니고 의지와 이성이 동반된다.
그러나 해야 하기 때문에 하는 사랑은, 그것은 동정은 될지언정 상대방을 전제로 하는 사랑이 될 수는 없다. 참 사랑은 ‘해야 할’ 사랑이 ‘해지는’ 경우다. 이 단계에서 비로소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사랑이 성립된다. 그것은 단순한 내 열정의 발산이 아니라 책임있는 사랑이다. 해야 할 사랑이 해지는 것은 결코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이야말로 정말 연습이 필요한 것이다.” p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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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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