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나를 길들이는 시간/이해인
나를 길들이는 시간
홀로 있는 시간은
쓸쓸하지만 아름다운 호수가 된다
바쁘다고 밀쳐두었던 나 속의 나를
조용히 들여다볼 수 있으므로
여럿 속에 있을 땐
미처 되새기지 못했던
삶의 깊이와 무게를
고독 속에 헤아려볼 수 있으므로
내가 해야 할 일 안해야 할 일
분별하며 내밀한 양심의 소리에
더 깊이 귀기울일 수 있으므로
그래
혼자 있는 시간이야말로
내가 나를 돌보는 시간
여럿 속의 삶을
더 잘 살아내기 위해
고독속에
나를 길들이는 시간이다(이해인)
번호 | 카테고리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56 | 사용됨 | 길목에서 만난 심원 안병무 - 2013-10-18 | GILMOK0510 | 2013.10.18 | 14524 |
255 | 사용됨 | 길목에서 만난 심원 안병무 - 2013-10-04 | GILMOK0510 | 2013.10.04 | 15901 |
254 | 사용됨 | 길목에서 만난 심원 안병무 - 2013-10-02 | GILMOK0510 | 2013.10.02 | 15096 |
253 | 사용됨 | 길목에서 만난 심원 안병무 - 2013-09-27 | GILMOK0510 | 2013.09.27 | 15860 |
252 | 사용됨 | 길목에서 만난 심원 안병무 - 2013-09-26 | GILMOK0510 | 2013.09.26 | 14888 |
251 | 사용됨 | 길목에서 만난 심원 안병무 - 2013-09-25 | GILMOK0510 | 2013.09.25 | 15554 |
250 | 사용됨 | 기다림/안상길 | 제노 | 2013.09.23 | 16054 |
» | 사용됨 | 나를 길들이는 시간/이해인 | 제노 | 2013.09.23 | 20815 |
248 | 사용됨 | 행복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용혜원 | 제노 | 2013.09.23 | 17766 |
247 | 사용됨 | 내 마음의 방/이해인 | 제노 | 2013.09.23 | 20522 |
246 | 사용됨 | 믿으며, 바라며, 견디며/강세화 | 제노 | 2013.09.23 | 20551 |
245 | 사용됨 | 나의 기도/정채봉 | 제노 | 2013.09.23 | 16295 |
244 | 사용됨 | 살아갈 날들을 위한 비문/차대식 | 제노 | 2013.09.23 | 15131 |
243 | 사용됨 | 소금/류시화 | 제노 | 2013.09.23 | 15842 |
242 | 사용됨 | 사는 게 아닐지도/ 김성근 | 제노 | 2013.09.23 | 451784 |
241 | 사용됨 | 나무/ 도종환 | 제노 | 2013.09.23 | 18441 |
240 | 사용됨 | 맑게 비우기/김은숙 | 제노 | 2013.09.23 | 15654 |
239 | 사용됨 | 희망과 절망 사이/홍수희 | 제노 | 2013.09.23 | 16245 |
238 | 사용됨 | 헐거워짐에 대하여/박상천 | 제노 | 2013.09.23 | 16620 |
237 | 사용됨 | 눈/ 김수영 | 제노 | 2013.09.23 | 16316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