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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역사
2013.04.23 23:52
"나의 죽음을 헛되이 말라"
조회 수 15535 댓글 0
1970년 11월 13일, 오전부터 평화시장에는 경비원들과 출동한 경찰대에 의해 삼엄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낮1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평화시장 앞에 모인 500여 명의 노동자들과 경찰 및 평화시장 경비원들 사이에 작은 실랑이가 벌어졌다. 오후 2시경 석유를 온몸에 끼얹고 나타난 22살의 젊은이는 근로기준법 책을 손에 쥔 채로 몸에 불을 당겼다.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
불길에 휩싸여 거리로 뛰쳐나온 전태일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노동자들을 혹사하지 말라”,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는 외침과 함께 근로기준법의 화형식을 스스로 집행하였다. 숯덩이처럼 온몸이 그을린 전태일, 그는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메디컬센터에서 명동 성모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회생할 가망이 없다는 이유로 변변한 치료를 받지 못하였다. 어머니 앞에서 “어머니, 내가 못다 이룬 일 어머니가 꼭 이루어주십시오”라는 유언과, “배가 고프다······”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밤 10시경 이 땅의 영원한 청년노동자 전태일은 그렇게 숨을 거뒀다. (글 출처=전태일 평전)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
불길에 휩싸여 거리로 뛰쳐나온 전태일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노동자들을 혹사하지 말라”,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는 외침과 함께 근로기준법의 화형식을 스스로 집행하였다. 숯덩이처럼 온몸이 그을린 전태일, 그는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메디컬센터에서 명동 성모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회생할 가망이 없다는 이유로 변변한 치료를 받지 못하였다. 어머니 앞에서 “어머니, 내가 못다 이룬 일 어머니가 꼭 이루어주십시오”라는 유언과, “배가 고프다······”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밤 10시경 이 땅의 영원한 청년노동자 전태일은 그렇게 숨을 거뒀다. (글 출처=전태일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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