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저녁 기도 -도종환
저녁 기도
우리가 한 쪽 팔을 잃고 고통에 소리칠 때
우리의 마음 절망으로 꺾이지 않게 하소서
우리가 사랑을 잃고 가슴을 찢겨 울 때
우리의 가슴 나약함으로 덮이지 않게 하소서
우리가 두려움과 떨림으로 입술을 깨물 때
자유와 정의를 향한 뜨거움 식어가지 않게 하소서
우리가 가난과 굶주림에 쓰라려 넘어질 때
평등과 평화를 이루려는 믿음 작아지지 않게 하소서
우리의 다른 또 한 팔로 상처를 감싸며
두 무릎이 남았음을 알게 하소서
우리가 외로움 속에서 다시 기다릴 수 있는 것도
오직 사랑하는 마음뿐임을 알게 하소서
우리가 동터오는 새벽의 굳셈을 믿는 것도
어둠이 결코 오래 가지 않는 때문임을 알게 하소서
우리가 시린 바람 속에서 손에 손 맞잡는 것이
이 세상을 사랑으로 비추는 길임을 알게 하소서
(도종환)
번호 | 카테고리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89 | 사용됨 | 落日/ 신경림 | 제노 | 2013.09.16 | 17250 |
388 | 사용됨 | 힘차게 싸우면서 현재를 살라는 것이다. 이것이 기다림의 본질이다. | GILMOK0510 | 2013.12.27 | 15069 |
387 | 사용됨 | 희망의 씨를 뿌리는 거야 | 관리자 | 2013.04.14 | 16725 |
386 | 사용됨 | 희망은 깨어있네/ 이해인 | 제노 | 2013.07.01 | 20700 |
385 | 사용됨 | 희망에 부쳐 | 제노 | 2013.08.08 | 14566 |
384 | 사용됨 | 희망과 절망 사이/홍수희 | 제노 | 2013.09.23 | 16247 |
383 | 사용됨 | 희망공부 | 관리자 | 2013.04.14 | 15590 |
382 | 사용됨 | 희망가 | 관리자 | 2013.04.14 | 15650 |
381 | 사용됨 | 희망 /김현승 | 제노 | 2013.08.08 | 15287 |
380 | 사용됨 | 희망 | 관리자 | 2013.04.14 | 15642 |
379 | 사용됨 | 흙 한 줌 이슬 한 방울/ 김현승 | 제노 | 2013.08.08 | 16177 |
378 | 사용됨 | 흔들리며 피는 꽃 | 관리자 | 2013.04.14 | 15807 |
377 | 사용됨 | 화살/ 고은 | 제노 | 2013.08.08 | 15948 |
376 | 사용됨 | 현장을 외면하고서는 진정한 기독교인이 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 GILMOK0510 | 2014.01.23 | 16064 |
375 | 사용됨 | 현장에서 절규하는 자는 신이 죽었다고 한다. | GILMOK0510 | 2014.01.26 | 15849 |
374 | 사용됨 | 헐거워짐에 대하여/박상천 | 제노 | 2013.09.23 | 16626 |
373 | 사용됨 | 행복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용혜원 | 제노 | 2013.09.23 | 17768 |
372 | 사용됨 | 행동과 연결되지 않는 기도는 참 기도일 수 없다. | GILMOK0510 | 2014.01.13 | 16532 |
371 | 사용됨 | 해방의 선언은 어쩔 수 없이 정치적 차원에서의 싸움을 낳게 한다 | GILMOK0510 | 2013.12.30 | 16183 |
370 | 사용됨 |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도종환 (겨울용) | 제노 | 2013.09.17 | 16564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