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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자가 있으면, 
가난하게 하는 자가 있고
눌린 자가 있으면, 
억누른 자가 있는 법이다…
해방과 자유의 선포라면 그것은 동시에 현실적으로 
인간을 속박하는 불의한 세력에 대한 
싸움의 선언이기도 하다…
그들을 위한 해방의 선언은 어쩔 수 없이 
정치적 차원에서의 싸움을 낳게 한다… 
저들을 속박하는 힘과의 싸움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 안병무, 해방자 예수 <우리와함께하는예수>1997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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