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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1 22:30

묵상/이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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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십자가 앞에 꿇어 주께 물었네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리는 이들

총부리 앞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이들을



당신은 보고만 있냐고

눈물을 흘리면서 주께 물었네

세상엔 죄인들과 닫힌 감옥이 있어야만 하고

인간은 고통 속에서 번민해야 하느냐고

조용한 침묵 속에서 주 말씀 하셨지



사랑, 사랑, 사랑

오직 서로 사랑하라고



난 영원히 기도하리라

세계 평화 위해


난 사랑하리라

내 모든 것 바쳐(故이태석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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