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풀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 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발목까지
발밑까지 눕는다.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김수영)
번호 | 카테고리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9 | 사용됨 | 길목에서 만나 심원 안병무 - 2013-05-30 | GILMOK0510 | 2013.05.30 | 15307 |
148 | 나눔 | 사랑차 조리법 /한은경 | 제노 | 2013.05.30 | 14908 |
147 | 사용됨 |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습니다/ 칼리 지브란 | 제노 | 2013.05.30 | 15562 |
146 | 사용됨 | 길목에서 만나 심원 안병무 - 2013-05-29 | GILMOK0510 | 2013.05.29 | 14398 |
145 | 사용됨 | 길목에서 만나 심원 안병무 - 2013-05-24 (박영숙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 GILMOK0510 | 2013.05.24 | 14989 |
144 | 사용됨 | 길목에서 만나 심원 안병무 - 2013-05-23 (박영숙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 GILMOK0510 | 2013.05.23 | 15133 |
143 | 사용됨 | 길목에서 만나 심원 안병무 - 2013-05-22 (박영숙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 GILMOK0510 | 2013.05.22 | 14752 |
142 | 사용됨 | 길목에서 만나 심원 안병무 - 2013-05-17 (박영숙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 GILMOK0510 | 2013.05.17 | 14750 |
141 | 사용됨 | 길목에서 만나 심원 안병무 - 2013-05-16 | GILMOK0510 | 2013.05.16 | 15686 |
140 | 사용됨 | (베드로전서 3:8-9) | 제노 | 2013.05.16 | 15009 |
139 | 사용됨 | 빈 마음! 그것은 삶의 완성입니다 | 제노 | 2013.05.16 | 14645 |
138 | 사용됨 | 가는 길 /관허스님 | 제노 | 2013.05.16 | 16784 |
137 | 사용됨 | 너무 어렵게 살지 말자 /관허스님 | 제노 | 2013.05.16 | 15824 |
136 | 사용됨 | 길목에서 만나 심원 안병무 - 2013-05-15 | GILMOK0510 | 2013.05.15 | 14849 |
135 | 사용됨 | 꽃길 | 관리자 | 2013.05.14 | 15454 |
134 | 사용됨 | 간절함에 대하여 | 관리자 | 2013.05.14 | 15533 |
133 | 사용됨 | 소중한 것은 떠난 뒤에 남는다 /서주홍 | 제노 | 2013.05.10 | 15447 |
132 | 사용됨 | 구름時 /이성선 | 제노 | 2013.05.10 | 20566 |
131 | 사용됨 | 패랭이꽃 /류시화 | 제노 | 2013.05.10 | 16061 |
130 | 사용됨 | 사람을 사랑하며 /이동진 | 제노 | 2013.05.10 | 15770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