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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눈과 귀를 
덮지 않는다면 
우리의 현장에서 진동하는 
그 절규를 연쇄적으로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현장에서 절규하는 자는 신이 죽었다고 한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절규에 호응해서 
그 고난에 참여하는 자는 
오히려 정말 이 현장에 엄존하는 
그리스도를 만나고 있는 것이다.

- 안병무, 오늘의 그리스도 <우리와함께하는예수, 1997>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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