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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하느님은 
인간에게서 거부당해야 하느님이다…
예수는 ‘하느님의 일로써 패배해야 한다. 
거부당해야 한다. 수난당해야 한다. 
죽어야 한다’고 한다… 
이 역사 속에 들어와서 사람들 사이에서 
사람들의 손에 의해 죽임당하는 하느님을 계시했다.
하느님은 바로 세상에서 버림 받고 수난하는 
작은 소자 하나의 속에서 
수난하고 있음을 증언한다.

- 안병무 <그리스도, 우리와함께하는예수 1997>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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