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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9 23:12
배고픔을 모르는 신은 우리와 아무 상관이 없다.
조회 수 15683 댓글 0
밥을 먹고 살면서도
밥을 경시하는 배부른 자들,
밥이 모자라 언제나
배를 곯으면서도…
밥을 존중하는 가난한 사람들,
이 둘 사이에는…
공통의식에 도달하거나 공동의 과제를 가질 수 없다.
배고픔을 모르는 신은 우리와 아무 상관이 없다.
참으로 밥먹는 신이 신이다.
밥 못 먹으면 죽는 신이 참 신이다.
그런 하느님만이
진정 굶주린 자의 하느님이고
인간의 고뇌를 아는 하느님이 될 수 있다.
- 안병무, 배고픔 [우리와함께하는예수, 1997]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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