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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을 가졌는가?/ 함석헌
그 사람을 가졌는가?
만 리 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 맡기며 마음 놓고 갈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운 때에도
저 마음이야 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에 꺼지는 시간
구명대에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어도
너희 세상 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 두거라 일러 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으니 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는
'아니' 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함석헌 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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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과 연결되지 않는 기도는 참 기도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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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그날 그날의 배고픔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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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픔을 모르는 신은 우리와 아무 상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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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길은 이해하는 사람이 없는, 정말로 좁은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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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있어서 죄와 의는 민중의 시각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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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더 이상 사필귀정(事必歸正)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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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을 가졌는가?/ 함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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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바로 모순 속에서 신음하는 민중을 대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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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회복을 위하여 온 삶을 살았던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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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의 선언은 어쩔 수 없이 정치적 차원에서의 싸움을 낳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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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이 해방운동의 가담함으로써 비로소 스스로를 해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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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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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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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시(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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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게 싸우면서 현재를 살라는 것이다. 이것이 기다림의 본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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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이 없는 사람은 살았지만 죽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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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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