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길목길목

2013.04.14 01:34

단추를 채우면서 -천양희

조회 수 1868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web_manual_foldshirt2.jpg

 

 단추를 채우면서

                               

단추를 채워보니 알겠다

세상이 잘 채워지지 않는다는 걸

단추를 채우는 일이

단추만의 일이 아니라는 걸

단추를 채워 보니 알겠다

잘못 채운 첫 단추, 첫 연애, 첫 결혼, 첫 실패

누군에겐가 잘못하고

절하는 밤

잘못 채운 단추가

잘못을 깨운다

그래, 그래 산다는 건

옷에 매달린 단추의 구멍 찾기 같은 것이야

단추를 채워 보니 알겠다

단추도 잘못 채워지기 쉽다는 걸

옷 한 벌 입기도 힘들다는 걸

 (천양희)

Atachment
첨부파일 '1'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9 사용됨 고린토후서 (4:16-18) 제노 2013.04.12 16071
348 사용됨 베드로전서 (5:10) 제노 2013.04.12 14876
347 사용됨 에페소서(6:18) 제노 2013.04.12 13685
346 사용됨 고린토전서 (15:58) 제노 2013.04.13 14138
345 사용됨 베드로전서(4:10-11) 제노 2013.04.13 14730
344 사용됨 마태(6:32-33) 제노 2013.04.13 15581
343 사용됨 길 -윤동주 제노 2013.04.13 14182
» 단추를 채우면서 -천양희 file 제노 2013.04.14 18687
341 사용됨 마음의 달 -천양희 제노 2013.04.14 15992
340 사용됨 갈대 관리자 2013.04.14 14326
339 사용됨 나무를 위하여 관리자 2013.04.14 16387
338 사용됨 내 혼에 불을 놓아 관리자 2013.04.14 15213
337 사용됨 마음의 태양 관리자 2013.04.14 15765
336 사용됨 수선화에게 관리자 2013.04.14 14395
335 사용됨 안개가 짙은들 관리자 2013.04.14 15851
334 사용됨 인생의 희망은 관리자 2013.04.14 14472
333 사용됨 절망이라는 씨앗 관리자 2013.04.14 14336
332 사용됨 파도타기 (겨울철 관련) 관리자 2013.04.14 15017
331 사용됨 흔들리며 피는 꽃 관리자 2013.04.14 15825
330 사용됨 희망 관리자 2013.04.14 15660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
/ 2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Recent Articles

Recent Comment

Gilmok Letters

사회선교센터 길목협동조합 | 삶의 작은 공간으로부터 희망을 함께 나누는 큰 길로 통하는 '길목'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100-845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13길 27-5(을지로2가 164-11) | 전화 02-777-0510 | 손전화 010-3330-0510 | 이메일 gilmok@gilmok.org
계좌번호 | 출자금 - 우리은행 1005-202-331599 (길목협동조합) | 프로그램 참가비 - 국민은행 421101-01-111510 (길목협동조합)
Copyright ⓒ 2013 Gilmok

Designed by Rorobra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