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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자란 언제나 안정제일주의에 선다.
새것도 싫거니와 어떤 형태로나 
질서를 문란케하는 것은 적으로 안다.
'죽인 후 비석 세우기'가 역사 아닌가!
하느님의 나라를 업고 오는 예수를 따르려면 
십자가를 질 각오를 해야한다.

- 안병무, [십자가를 지고?, 1977 <현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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