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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으며, 바라며, 견디며/강세화
믿으며, 바라며, 견디며
정말인가 묻는 말에
우리는 얼마나 시달리나
아무도 못믿어 맘 하나 기댈 곳 없으니
나부터 누구라도 믿으며 그렇게만 살아볼까.
믿고 사는 마음에는
근심은 깃들지 않을거야
침침한 구석 구석 밝게보는 눈을 가져
어디든 찾아 나서면 밝은 희망 있을거야.
속아만 살아온 세상
누구도 믿지 못하고
바라는 일 무엇 하나 제대로 된 것 없어도
내 맘을 이기지 못하면 어떻게 오늘을 견딜까.
자신 있게 얘기하고
정말인가 묻지말자.
오늘이 어렵다고 내일을 버리지 못하네.
믿으며, 바라며, 견디며, 그리 살지 않을래?(강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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